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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 증상과진단 치료제

by highup0524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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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이란

Fibrodysplasia ossificans progressiva (FOP)는 매우 희귀한 질환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약 2500명 이내의 환자가 있는 유전자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근육과 연결 조직이 뼈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비롯한 근육 그룹들의 염좌나 외상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됩니다. 유아기 때부터 전신 근육이 뼈로 변화하여 근막, 인대, 결체 등의 조직에 계속해서 골화(뼈로 변화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심각해지며, 근육과 연결 조직이 완전히 골화 되면 환자의 움직임이 심각하게 제한됩니다. 출생 이후 인체의 회복 메커니즘을 통해 골격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골형성유전단백질(BMP) 계열의 ACVR1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때문에 근육과 연결 조직이 뼈로 변환되는 과정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인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본인들은 병으로 인해 자녀를 갖지 못합니다. 환자의 상태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말기에는 장애를 갖게 됩니다. 심해지면 연조직(힘줄, 혈관 등)의 골화로 심장 근육이 굳어져 심부적으로 조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하여 평균 수명은 56세 정도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20~30명 정 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증상 및 진단

FOP의 진단은 종종 초기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기 증상은 근육 염좌나 외상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출생 시에는 손가락, 발가락의 기형 외에는 정상이지만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10세 이전에 외상의 병력 없이 턱, 목, 등, 팔, 다리 등이 붓고 아픈 '급성악화'가 발병합니다. 급성악화 발생 후 수 일이나 수 주가 지나면 부은 것이 가라앉으며 해당근육이나 힘줄의 골화가 진행되며 운동성을 점차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다양한 질병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좌우가 대칭적으로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한쪽이 먼저 발생하고 이후에 다른 한쪽으로 진행됩니다. 이외 원형탈모증이나 얼굴이 굳어지면서 표정이 없어지고 청력이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집니다. 초기에는 근육 염좌와 염증이 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뼈 형성이 증가하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심지어는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뼈 형성은 종종 머리, 목, 등과 같은 큰 관절을 둘러싸며, 환자들의 운동 범위를 점차 제한시킵니다.

진단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는 주로 환자의 증상과 가족력을 고려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특징적인 사지의 기형으로 의심이 가능하며, 현미경을 통한 근육 조직의 검사를 통해 조직 학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전 검사도 FOP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치료제의 탄생

FOP의 치료는 주로 증상의 관리와 합병증의 예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뼈 형성이 높은 위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외상 및 수술과 같은 치료는 일반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외상발생 시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관절이 영구적으로 붙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미 굳어있는 신체부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위한 물리치료 및 작은 움직임을 통한 근육 유연성 유지도 중요합니다. 통증 관리는 FOP 환자들에게 중요한 측면입니다. 급성악화 시기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 약물 및 통증 완화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로 인해 골화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으나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동안은 치료제가 전무하였으나, 프랑스 입센의 '소호노스'가 2023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FOD치료제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사례는 최초이며, 앞서 캐나다 정부가 2022년 1월 '소노호스'를  FOP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하였습니다.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전 세계를 통틀어 처음이라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약물은 레티노이드 신호전달 경로에서 연골 생성에 관여하는 레티노산 수용체의 감마 아형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과도한 골화 현상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회사 측에 따른 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될 치료제는 미국 회사의  '가레토스맙'이며 우리나라 식약처는 2022년 8월에 이 약품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으며, 국내 환자 3명을 모집하여 현재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가레토스맙'은 '소노호스'와는 다른 기전으로 호르몬생성, 근육성장, 면역, 염증 및 연골 생성등의 기능을 조절하는 액티빈 A에 신호를 저해하여 이소성 골화 현상을 치료하도록 설계된 치료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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