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신경종 기원과 특징
청신경종은 평형감각과 청각을 담당하는 여덟 번째 뇌신경 중에 전정달팽이 신경에서 발생하는 신경초기양성 종양으로 주로 내이비인경에서 발견됩니다. 이 종양은 Schwann 세포에서 비롯된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나타나며, 청각과 균형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주변 구조에 압력을 가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보통 40~50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대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많이 발병합니다. 간혹 아동에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흑인, 동양인, 히스패닉에 비해 백인이 발병률이 높습니다. 미국의 경우 매년 2,500명 정도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주로 한쪽 귀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쪽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신경종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다른 부위에 전이되지는 않습니다. 종양이 조기에 커지면 현기증이나 평형장애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특징은 청력이 떨어지면서 청각 기능의 저하(청력감퇴)로 언어판별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농성, 이명(귀울림), 어지럼증등을 동반하고 종양이 커지면 신경을 압박하여 안면통증. 마비 또는 보행의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종양이 커집니다. 때문에 증상이 별로 없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노령화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원인과 증상
현재 발생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경섬유종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종양이 작은 경우에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이명, 균형 손실, 얼굴 마비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종양이 소뇌를 압박하게 되는 경우는 운동 실조나 평행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뇌척수액 순환로가 막히게 되면 뇌 수두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청력감퇴, 이명,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반이상의 환자가 초기에 어지러움이나 이명을 호소하며 청력에 비해 어음판별능이 떨어지는데 이러한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면서 청력저하를 노화현상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간혹 돌발성 난청으로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주로 청각 및 뇌신경학적 평가, 자기 공명 영상(MRI), 전구안구도검사, 뇌간청각유발반응 등을 진행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은 종양의 크기를 통제하고 치료 방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합니다.
3. 다양한 치료
치료는 종양의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 증상의 심각성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세 가지 주요 치료 옵션은 관찰, 방사선 치료, 수술입니다. 관찰: 종양이 작거나 증상이 경미할 때 주로 선택되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종양의 성장을 모니터링합니다. 특히 노인층의 경우 청신경종으로 증상이 없을 경우 대게 기대수명을 고려하고 제거 후 합병증을 염두에 두어 방사선 혹은 수술을 안 하는 것이 때론 좋은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종양 크기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을 이용하여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종양세포를 주변조직에 피해를 최소화하며 성장을 멈추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증상에 따라 수주에서 수년의 치료기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미세수술: 큰 종양이나 신속한 치료 또는 환자가 노령일 경우 선택되는 치료방법이며,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성장부부만 일부 제거하는 것이 쉽고 안전할 때 미세수술로 치료가 이뤄지며 부분 절제 후 차후 경과에 따라 추가적인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할 경우는 안면신경을 보호하고 마비를 피하도록 시술해야 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후유증으로 안면마비, 청력상식,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인해 많은 환자가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